산림욕장에 자주 가신다면 화성에 위치한 융릉과 건릉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여기보다 산림욕 하기 더 좋은 곳도 많습니다만 제가 가본 곳 중에 마음에 들어 소개해 드립니다.
여기 사진은 2018년에 갔을 때 찍었던 것들로 지금은 약간의 변화가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곳이기에 역사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도 기억에 남는 경험이 될것 같습니다.
경기도 화성시 효행로에 위치한 조선 제22대 왕인 정조임금과 부인이셨던 효의왕후 김씨의 무덤입니다.
사적 제 206호로 지정되어 있기에 가셔서 함부로 훼손하시거나 하시면 안됩니다.
정확한 주소지는 경기도 화성시 효행로 481번기 21입니다.
말 그대로 사적지입니다만 주변에 산림욕장도 펼쳐져 있습니다.
건릉이라고 하면 봉문 내부에 두 개의 방을 갖춘 합장릉이라고 하겠습니다.
무덤 주변을 둘러친 12칸의 난간석이 배치되어 있으며, 난간석에는 문자로 12방위가 새겨져 있습니다.
딱 봐도 뭔가 역사적 유서가 깊은 곳으로 보이지 않으십니까?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만 무엇보다 산림욕장으로서 더욱 기억에 남았습니다.
주변에 빼곡한 소나무숲들이 펼쳐져 있어 한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이 느껴졌습니다.
누가 그러던데 소나무 산림욕이 건강에 좋다는 말을 했던것 같습니다.
산림욕장 내부로 난 오솔기로 포장도로가 아닌 비포장도로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더욱 자연미가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비라도 오는 날엔 질퍽해서 걷기가 조금은 힘들것 같습니다.
그럴 필요도 없이 비오는 날은 여기에 산림욕 하러 오지도 않겠지만 말입니다.
이런 분위기의 산길은 개인적으로 아주 마음에 들어하는 코스입니다.
양쪽으로 빽빽하게 들어선 나무들 사이로 그렇게 좁지도 않은 산책로가 나있는 곳 말입니다.
거기다 푸른 초원까지 있으면 적어도 저에게 있어서는 힐링하기에 이만한 곳이 없습니다.
한참을 걷다보면 이렇게 전방이 탁 트인 곳이 이르게 됩니다.
저 멀리서 아주머니 세 분이 뭔가 재미있게 이야기를 주고받으시면서 나란히 걸어가고 계시는게 보입니다.
산림욕장 안에서 한창 목욕할 때만 해도 날씨가 괜찮았는데 이곳으로 나오니 갑자기 하늘이 우중충해졌습니다.
어른들보다는 어린아이들이 엄처 좋아하더군요.
이렇게 넓은 푸른 잔디밭에 애들 풀어놓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뛰어놀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혹시라도 소중한 문화재를 훼손하는 일은 없도록 각별히 주의는 기울셔야 할 듯 합니다.
오늘은 화성 융릉과 건릉 산림욕장에 대해 포스팅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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