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은 예년에 비해 따뜻해서인지 아니면 건조해서인지 눈구경 하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오늘 오전에는 제법 함박눈이 내리는 듯 했는데 잠시 오다가 그치고 말았습니다.
사실 눈이 온다고 해서 그렇게 좋을 것도 없긴 합니다.
특히나 차를 운전하시는 분들이라면 눈 오는 날이 그다지 반갑지만은 않은게 사실입니다.
겨울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있어서도 겨울철 눈소식이나 추위는 별로 반갑지 않은 손님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막을 수도 없는 노릇이니 가장 좋은 방법은 대비를 하는 것이라 여겨집니다.
오늘은 겨울철 여행을 준비하신다면 잊지말아야 할 자동차 점검 항목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1. 배터리는 수시로 체크
모처름 하얀눈으로 뒤덮인 산천으로 여행을 떠나려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집을 나섰습니다.
근데 이게 왠 일입니까? 아무리 키를 돌려도 차에 시동이 걸리지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배터리가 방전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제가 그런 적이 몇 번 있었는데요 여행을 떠나려 했던 건 아니지만 당혹스럽긴 마찬가자였습니다.
차를 타고 외출을 하려는데 도무지 시동이 걸리지 않지 뭡니까?
끼잉끼잉 소리만 나도 엑셀을 연거푸 밟아서 시동을 걸어보겠 건만 꼼짝도 하지 않았습니다.
확인해 보니 추운 겨울날 1주일 정도 운행을 하지 않고 주차장에 세워만 두었던 결과였습니다.
겨울철은 춥기때문에 장시간 운행을 하지 않으면 배터리가 방전되어 버리기 일쑤입니다.
그러하기에 겨울철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가끔씩 자를 굴려주셔야만 합니다.
배터리 교체하는데도 10만원 이상 소요되며 무엇보다 여행스케줄을 망쳐버리면 안되니까요.
2. 미끄러운 길 타이어 관리로
물론 타이어를 잘 관리해 준다고 해서 차가 안미끄러진다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적어도 주행 중에 미끄러짐의 횟수만큼은 관리를 하고 안하고에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가장 먼저 살펴보아야 할 것이 타이어의 공기압입니다.
왜냐하면 겨울철에는 타이어의 공기압이 다른 계절보다 더욱 잘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래저래 겨울철은 자동차에게 있어서는 별로 좋은 계절이 아닌 듯 합니다.
공기압이 떨어지면 양쪽 밸런스가 맞지 않아 차가 기우뚱해 질 수도 있습니다.
이는 자칫 주행 중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기에 항상 체크해야할 부분입니다.
또 한 가지는 타이어의 트레드가 너무 많이 닳아있지는 않은지 확인해 보셔야만 합니다.
트레드라고 하면 타이어의 홈을 말하는데요 새것일 수록 홈이 선명하고 깊게 패여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닳고 닳아 트레드가 점점 평평해지게 됩니다.
이는 겨울철 빙판길에서만 해당되는 게 아니며 이러한 현상이 보이면 타이어 교체 시기입니다.
가뜩이나 미끄러운데 타이어 트레드까지 닳아있는 상태라면 뒷일은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3. 워셔액 보충
이건 저도 겨울철에 여행을 떠나면서 경험했던 일이기에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아침에 일찍 목적지로 떠나려 하는데 간밤에 눈이 내려서 차 앞유를 뒤덮은 상태였습니다.
눈은 어떻게 해서 치웠지만 엷게 얼어붙는 건 어떻게 해결해야겠습니까?
시동을 켜서 히터를 작동시키는 방법도 있지만 그렇게 하려면 시간이 걸립니다.
제일 좋은 게 바로 차 앞유리에 워셔액을 뿌려버리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서 동시에 히터를 틀어주면 앞유리에 얼어붙은 눈들이 빨리 녹아내리게 됩니다.
게다가 겨울철에 주행할 때는 차 앞유리에 성애나 김서림 현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특히 눈이 그친 아스팔트를 달리다 보면 온갖 찌꺼기들이 앞유리를 덮어버리곤 합니다.
그럴 때면 앞이 잘 안보이게 되는데 그때마다 내려서 닦고 가기도 번거롭습니다.
워셔액만한 게 또 없을 겁니다.
4. 내부 오일 점검
겨울철 여행은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 다니기에 힘든 게 많다는 사실을 익히 알고 있습니다.
자동차 점검 항목 중 내부 오일을 점검하는 것도 절대 잊으시면 안됩니다.
겨울철은 수은주가 내려가기 때문에 자동차 내부의 각종 오일의 점도가 높아지는 현상을 보입니다.
자동차 오일은 온도가 낮을 수록 점도는 반대로 높아지는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차량 내부의 각종 오일이 자신의 역할을 감당할 수 없게 되어버립니다.
물론 출발하기 전에 몇 분 정도 예열을 시켜주면 어느 정도 선에서는 해결이 된다고 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오일을 교체하거나 점검을 받은 지 오래 되었다면 반드시 확인해 봐야 합니다.
보통 차량에 들어가는 오일이라고 하면 엔진오일을 비롯하여 변속기오일, 브레이크 오일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오일은 차동차의 원활한 주행과 함께 위급 시 제동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항상 체크를 해야만 하며 특히 겨울철 주행을 위해서는 필수 점검항목이라고 하겠습니다.
이제 겨울도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설원을 찾아 여행을 준비하고 계시거나 겨울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마음이 들떠 있으실 줄로 압니다.
이럴 때 일 수록 항상 자동차에 대한 안전점검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시동이 안걸린다면 얼마나 기분 잡치겠습니까?
차라리 그건 다행입니다.
한창 여행지로 향하는 길목에서 갑자기 더 이상 운행을 할 수 없게 될 수도 있습니다.
거리도 애매모호해서 목적지로 가기에도 그렇다고 집으로 돌아가기에도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말입니다.
자주 고장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한 번 고장이 나면 항상 그런 상황에서 일으키는 습성이 있습니다.
즐거운 여행이 되시려면 평상 시 자동차 점검부터 신경쓰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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