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기

여행시 기내 절도 조심

또락이 2020. 2. 2. 21:00

여행을 하다보면 가끔씩 물건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선진국이라고 하는 유럽에서도 공항에서 가방을 잠시 놓고 화장실 갔다 오면 없어진다고 합니다.

반면에 우리나라의 경우는 길거리에 가방을 놔두고 가도 아무도 안 가져간다고 하네요.

혹자는 정직해서라기 보다는 관심이 없어서라고 하는데 뭐가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절도사건이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는 중에도 일어난다고 합니다.

저도 비행기를 타고 국내나 해외로 여행을 다닌 경험이 몇 번 있는데요 아직은 그런 일이 없었습니다.

설마 이런 곳에서 물건을 훔치는 사람이 있을까 싶었지만 현실은 아닌 것 같습니다.

 

먼저는 비행기 내부에 있는 기내 물품이 사라지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기내 비치된 구명조끼라는데요 오죽했으면 도난 방지 장치까지 달았겠습니까!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물건이다 보니 아무래도 슬쩍 가져가나 봅니다.

근데 가져가서 대체 어디에 쓰려는 걸까요? 추측해 보건데 물놀이 할 때 쓰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많이 가져가는 건 담요일 겁니다.

비행사별로 연간 사라지는 담요가 대략 30만 장이라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인기품목인듯 합니다.

대한항공에서는 아예 경고 태그까지 붙여 놓았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베개나 헤드셋도 슬그머니 챙기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알아두셔야 할 점은 기내 용품을 무단으로 가져갈 시 이는 엄연한 절도죄에 해당됩니다.

처벌도 6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내려질 수 있습니다.

 

기내 절도는 승객들 뿐만 아니라 승무원들도 예외는 아니라고 합니다.

실제로 기내 물품을 빼돌리다가 해고를 당한 승무원들도 있다고 하니 말입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인기품목은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으로 아주 고가의 제품이라고 합니다.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하실 때에는 절대 안심하지 마시고 수시로 소지품을 체크하셔야겠습니다.

특히 선반에 올려둔 짐들이 가장 취약한데요 야간 비행일 경우 더욱이 그러합니다.

그때는 기내에 소등을 하기 때문에 어두컴컴한 곳에서 무슨 짓을 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화장실을 다녀오셨다면 한 번 쯤은 선반에 자신의 짐이 잘 있는지 안부를 물으시기 바랍니다.

 

가장 조심해야할 것은 뭐니뭐니 해도 머니입니다.

지폐는 크기가 작은 반면 활용가치는 아주 광범위하기 때문에 절도범들의 타켓입니다.

게다가 종이로 되어 있어 작게 구겨서 세밀한 공간에 집어넣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지폐는 절대로 가방에 두지 마시고 입고 있는 옷 안쪽 주머니에 잘 보관해야 합니다.

즐거운 여행을 위해서는 자신의 소지품은 수시로 챙기시는 번거로움도 감수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