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기

벚꽃을 찾아 떠나는 여행

또락이 2020. 1. 14. 21:07

봄이 되면 벚꽃구경하러 여행들을 많이 떠납니다.

아직 벚꽃에 대해 포스팅하기에는 조금 이른 감이 없지 않습니다.

눈꽃이라고도 하는데요 이게 피려면 앞으로 석 달은 족히 걸리 것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미리 눈요기 해 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을 듯 합니다.

 

봄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게 개나리 또는 강남갔던 제비입니다.

거기에 하나 더 추가하면 바로 벚꽃이 아닌가 싶습니다.

벚꽃은 개화를 하면 마치 나무에 새하얀 눈송이가 내려앉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 자태가 아름다워 사람들이 여기 저기 구경하러 다니나 봅니다.

 

 

 

 

 

 

 

 

저도 지난 봄에 가까운 지역에 벚꽃이 많이 피어 있는 곳으로 가족들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푸른 하늘색과 어우러진 벚꽃의 색채가 마치 벚꽃잎이 물 위에 떠있는 것 같습니다.

가족들과 사진을 찍다가 한 번씩 벚꽃 나무를 흔들어 보면 마치 흰눈이 사방으로 흩날리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다들 벚꽃을 눈꽃이라고 하나 봅니다.

 

사실 제가 사는 동네 주변에도 3월 말이 되면 벚꽃이 만개하는 곳이 여러곳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기왕에 떠나는 여행이니 가까운 곳 보다는 조금은 멀리가야 맛이 날 것 같았습니다.

진해 군항제 정도는 가야하는데 거긴 너무 복잡해서 엄두도 내기가 어려웠습니다.

 

 

 

 

 

 

 

 

 

 

1. 벚꽃은 일본산?

 

혹시 벚꽃이 일본 국화라고 해서 일본이 원산지인 것으로 착각하고 있지 않으십니까?

일본의 국화인 건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일본산은 아닙니다.

실제로는 우리나라 제주도가 원산지로 벚꽃나무 중에서도 제주왕빛나무가 으뜸이라고 합니다.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마치 버드나무처럼 가지가 늘어져 있어 정말 아름답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이러한 벚꽃나무를 품종개량 시켜 무려 300종이 넘게 만들어 냈다고 합니다.

우리도 이러한 연구와 노력이 필요할 것 같은데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2. 벚꽃의 개화

 

보통 벚꽃이 개화하는 시기는 지역별로 다르지만 4월 초나 중순 경으로 봄의 중반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따뜻한 서귀포 지역이 3월 25일 정도입니다.

조금 올라와서 부산이나 대구 그리고 포항 등지는 3월 말에 개화를 시작합니다.

전주와 대전 그리고 강릉은 4월 초에 개화를 시작하며 서울은 4월 10일 정도 됩니다.

인천과 춘천은 서울보다 늦게 피는데요 서울지역에 벚꽃이 개화를 하고나서 2~3일 정도 늦습니다.

 

 

 

 

 

 

 

 

벚꽃축제 하면 진해 군하제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매년 4월 1일에 시작해서 4월 10일게 끝납니다.

거기가 해군기지가 있는 곳인데요 그곳에서 군생활 하신 분들은 기억에 많이 남으실 겁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거기까지는 도저히 못가겠지만 평택쪽으로 내려가면 그곳에도 좋은 곳이 많습니다.

근데 당시에 갔던 곳은 그다지 알려진 지역이 아니라 벚꽃이 많이 피어있는 곳이라서 어딘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걸 알면 여기에 적어 놓을 텐데 조금 아쉽습니다.

이번에 다시 여행가게 되면 사진과 함께 이곳에 장소까지 상세하게 올려 놓겠습니다.

 

 

 

 

 

 

 

 

 

 

벚꽃은 피어있을 때도 아름답지만 질 때가 더욱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람에 벚꽃이 떨어질 때면 마치 눈을 맞으며 서 있는 느낌입니다.

그때 가족들과 벚꽃보러 여행 갔을 때에도 하직 질 때는 아니었지만 이따금씩 흔들어 봤습니다.

그랬더니 눈송이 마냥 우수수 떨어지는데 정말이지 장관이었습니다.

우리 애들이 그렇게 좋아 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건 벚꽃은 너무 잘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한차례 비만 쏟아져도 곧바로 떨어져 버리니 말입니다.

가족들이랑 여행에서 돌아와서 며칠이 지났는데 거기가 생각나서 다시 가보니 벌써 다 져버렸습니다.

중간에 한 차례 비가 오긴 했었는데 설마 이 정도 비에 떨어질까 했는데 그게 그렇지 않나 봅니다.

하지만 벚꽃나무는 지지 않으니 올해에도 멋진 풍경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 봅니다.

올해에는 벚꽃구경하려 어디로 여행을 해볼까 벌써 고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