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기

금강휴게소 여기가 관광지네요

또락이 2020. 1. 24. 12:34

앞서 했던 포스팅 중에 영동군 방문했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영동에 갔던 목적은 특별한 게 아니고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를 만나러 갔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국도를 타고 달리는데 갑자기 금강이라는 표지판이 보였습니다.

 

금강이라고 하면 우리나라에서 아름답기로 유명한 강들 중에 하나로 손꼽힙니다.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이 발원지인데요 충청남도와 충청북도를 거쳐서 군산만으로 이어집니다.

그러다 보니 충청남도와 전라북도의 경게를 이루는 강이기도 합니다.

길이만 해도 394.79km 정도로 유역면적이 9,912.15제곱킬로미터입니다.

유역면적이라고 하면 하천에서 특정 지점을 가정하여 빗물이 전부 모여드는 곳을 의미합니다.

 

 

 

 

 

 

 

어쨌든 이대로 직진해서 가면 금강휴게소로 들어갈 수 있다는 표지판도 보이길래 그대로 밟았습니다.

평소에는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보면 우측으로 보이는 곳이 금강휴게소였는데 말입니다.

국도를 타고 금강휴게소로 진입하는 건 처음이라 기분이 평소와는 좀 달랐습니다.

 

경부고속도로에서 진입하는 입구는 이렇게 좁지 않습니다.

국도로 진입하는 구간이라 좁은가 봅니다.

 

 

 

 

 

 

 

금강이라는 표지판을 최초로 보고 나서 5분 정도를 더 달라니 금강휴게소로 진입하는 입구가 보였습니다.

금강휴게소는 예전에 한창 여행 다닐때 수시로 들렸던 곳인데요 상행선과 하행선이 교차하는 곳입니다.

하행선을 타고 여행을 하다가 갑자기 다시 돌아가야 한다면 여기서 차를 돌릴 수가 있습니다.

금강휴게소를 들려서 휴게소 내부를 한 바퀴 돌면 다시 상행선으로 올라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지도만 놓고 봐도 거의 중앙부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러하기에 상행선과 하행선을 한 곳에 모아놓고 동시에 진입이 가능하게끔 만든 것 같습니다.

일단은 회차가 용이하며 접근성도 아주 좋습니다.

그로 인해 여행객들은 시간을 절약할 수도 있는 장점이 있어 많은 이들이 이용하는 듯 합니다.

 

 

 

 

 

 

 

여행객들 사이에 입소문을 가만히 들어보면 휴게소 중에서는 제법 유명하다는 걸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일단은 옆쪽으로 금강이라고 하는 넓은 강을 끼고 있기에 휴게소 중에서는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들어 자꾸 수질이 나빠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조금 안타깝기도 합니다.

 

그날 갔을 때는 며칠 전 많은 비가 와서인지 강물이 불어서 강변 산책로까지 물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강변 산책로까지는 물이 올라오지 않습니다.

언젠가 강변 산책로를 걷는데 수면이 거의 산책로 높이 정도로 올라와 있어 마치 강물 위를 걷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가끔씩 바람이 일렁이면 강물에도 파도가 일어 산책로를 타고 올라오곤 합니다.

이때 신발이 물에 젖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위에 사진에 시원하게 물줄기를 가르며 수상스키를 즐기는 모습 보이십니까?

여행할 때마다 금강휴게소를 자주 들리긴 했지만 직접 수상스키 하는 모습을 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수상스키 뿐만 아니라 오리배나 모터보트도 즐길 수 있고 낚시를 하는 이들도 많이 봤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수상스키나 모터보트 그리고 낚시 정도만 있는 것 같습니다.

 

제 생각입니다만 아무리 휴게소가 놀기 좋다고 해도 잠시 스쳐지나가는 곳이라는 인식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뱃놀이 즐기기엔 조금 무리가 있어보인다는 생각때문인 듯 합니다.

하지만 낚시 하시는 분들 한테는 더 없이 좋은 곳이란 생각이 듭니다.

진입하기도 좋은데다 널직한 주차장도 있고 더해서 숙박시설을 비롯한 편의시설도 많으니까요.

 

 

 

 

 

 

 

특히 여름철에 여행을 하신다면 한 번 정도는 금강휴게소에 들려보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딱히 여름 스포츠를 즐기거나 하기에는 조금 부담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시원한 강물을 바라보면서 나뭇가지 그늘 아래 앉아서 커피 한 잔의 여유는 있으니까요.

 

저도 갔었던 날이 9월 말 경이었지만 그때까지는 무더위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조금은 더웠었는데 나무그늘 아래 테라스에 앉아서 시원한 카페라떼 한 잔 하며 찍은 사진입니다.

엔제리너스에서 커피 한 잔을 사서 맛 나게 먹고 아직 가시지 않은 더위까지 식히면서 말입니다.

 

 

 

 

 

 

 

금강휴게소는 한식당과 함께 일식과 양식당 그리고 분식점까지 고루 갖추고 있어 골라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물론 여느 휴게소도 그러합니다만 규모 면에서 어느 정도 차이가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김치찌개를 좋아하기 때문에 흑돼지김치찌개를 자주 시켜먹는데요 8,500원입니다.

 

해물숱두부찌개는 8,000원이고 산채비빔밥은 7,5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비싸다면 비싸고 싸다면 싼 건데요 제 기준에서는 뭐라 말씀드리기가 좀 그렇습니다.

판단은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이 하시기 바랍니다.

 

아니면 놀부부대찌개도 입점해 있으니 여기롤 이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 이용해 보지 않았는데요 김치부대찌개의 경우 7,900원입니다.

그 외에도 놀부부대찌개와 치즈부대찌개가 있습니다만 가격은 동일합니다.

 

 

 

 

 

 

 

 

일식이나 양식당도 대부분 7,000원에서 8,000원 선에 다양한 먹거리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알탕정식도 있고 돈까스에다가 매운탕 종류도 있었는데 여기서는 아직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정말 저렴하게 드시고 싶으시다면 분식점을 이용하셔도 될 듯 합니다.

충무김밥은 5,000원이고 오뎅꼬치우동은 5,500원에 먹을 수 있습니다.

이마저도 부담되신다면 제일 좋은 건 직접 도시락 싸서 들고가셔서 드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저도 가끔 그렇게 하곤 합니다.

 

금강휴게소는 음식점 홀도 넓지만 야외 테라스도 넓고 경치가 좋기 때문에 먹을 곳은 많습니다.

다만 야외 테라스는 옆에서 경치감상하는 사람들도 많기에 조금 부담은 됩니다.

게다가 비가 오는 날이면 테라스를 이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금강휴게소의 매력이라고 하면 지친 여행객들의 심신을 평안하게 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날 제가 갔을 때도 시간이 오후 3시를 조금 넘긴 시간이었는데요 공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모금도 같이 진행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모금된 돈은 불우이웃돕기에 쓰이는 듯 했습니다.

 

가수분은 제가 잘 아는 가수는 아니었고 언드밴드의 일원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어쨌든 목소리가 아주 맑고 우렁찬 게 노래는 정말 감미로웠습니다.

 

최근에는 여행다닐 시간도 많이 없고 해서 자주 가보진 못했는데 어떻게 변했나 싶기도 합니다.

요즘같은 명절에도 집에 내려갈 때 경부고속도로는 일부 구간만 이용하기에 거의 갈 일이 없습니다.

금강휴게소가 있는 구간까지 가기도 전에 옆으로 빠져버리기 때문입니다.

일부러 가기에는 조금 먼 거리이고 해서 말입니다.

그래도 언젠가는 시간 내서 한 번 더 가보려고 합니다.

겨울에는 가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한 겨울에 가볼 생각입니다.